로커암은 캠노즈의 움직임을 밸브에 전달하는 것으로, 종래에는 SOHC에서만 사용했고 DOHC엔진에서는 오로지 직동식만 사용되었으나, 로커아암식 가운데 스윙타입은 직동식에 비해 밸브의 관성중량이 작고, 강성도 손색이 없으므로, 최근에는 DOHC 엔진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특히, Maintenance free 관점에서 유압리프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유압식에서는 관성중량, 강성 모두 로커아암식이 유리하므로 점점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 로커아암식은 밸브리프트를 크게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지만 마찰력이 커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것은 로커아암이 밸브의 머리를 누를 때에 축방항 뿐만 아니라 횡으로도 미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 중간지지

로커아암 중심에 로커샤프트를 관통하여 캠노즈의 운동을 밸브에 전하는 타입으로, 로커아암은 캠노즈의 회전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이 타입은 로커샤프트 중심의 캠노즈측과 밸브측의 양쪽의 굽힘이 중첩되므로 강성적으로 불리하며 당연히 로커샤프트의 변형도 증가한다.

또, 유압리프터 사용시는 로커아암의 밸브측에 위치되므로, 관성중량도 그 만큼 증가하는 등 결점이 있지만 SOHC에서 Cross Floe Type, 특히 4밸브 SOHC엔진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스윙아암 타입

로커아암의 한쪽 끝은 지점으로 하고 센타 부분을 캠이 누르고, 다른 한쪽 끝으로 밸브를 누르게 되어있는 타입으로, 강성은 중간지점 타입보다 4배정도 높으며 관성중량도 중간지점보다 약 20% 작다.

따라서, 밸브리프트를 비교적 크게 할 수 있으며 밸브 경을 크게 하는데 제약을 받는 롱스트로크 엔진에 많이 사용된다.

유압식 래시어져스터(Lash Adjuster)를 사용할 때에도, 움직이지 않는 지점에 설치되므로, 전체중량은 증가하지 않게 되며 지점을 밸브의 내측으로 하는 방식과 외측으로 하는 방식의 2가지가 있다.

□ 내지점 타입

내지점타입은 밸브와 스파크플러그 사이에 지점을 두기 때문에, 실린더헤드의 레이아웃은 콤팩트해지는 반면에, 플러그와 밸브의 간격은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하며 밸브협각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이 방식은 보어경이 비교적 큰 (85mm이상) 엔진에 적합하며 보어경이 크면 밸브간 거리도 상대적으로 커지므로 밸브협각도 그리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 외지점 타입

외지점타입은 밸브의 외측에 지점을 배치하기 때문에, 실린더헤드의 스파크플러그 주위를 단순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밸브협각도 작게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반면에 지점이 밸브의 외측이 되기 때문에 실린더헤드가 아무래도 휘게되는 결점이 있고, 지점이 흡,배기포트의 상부에 위치하므로 포트형상에 약간의 제약이 생기거나 실린더 헤드가 높아지게 된다.

이 타입은 보어경이 작은 엔진을 위한 방식으로서 닛산 블루버드에 탑재된 SR형의 DOHC엔진에 적용되어 있다.

□ 혼합 타입

내지점의 장점과 외지점의 장점을 같이 갖는 타입으로 V-형엔진에 많다. 흡기측은 외지점으로 하여 밸브협각을 작게 하고, 배기측은 내지점으로 하여 폭을 억제하는 것이다.